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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 놓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원인, 치료법

머니머니 매니저 2025. 11. 20. 07:54

 

혹시 밤에 자다가 손이 저릿저릿해서 깨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고 나면 손가락 끝이 찌릿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현대인의 직업병으로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손을 많이 쓰는 주부나 생산직 종사자에게 흔했지만, 이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사무직, 학생 등 전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부터 전문적인 치료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며, 소중한 손목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1. 🔍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이며, 왜 생길까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에 있는 작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 Carpal Tunnel)'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 터널을 지나가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1.1. 📍 핵심 원인: 정중신경의 압박

정중신경 엄지, 검지, 중지 및 약지 손가락의 절반 부분의 감각과 엄지손가락 쪽 근육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입니다. 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해당 영역에 통증, 저림,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2. 📈 주요 발병 원인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 반복적인 손목 사용 (가장 흔함):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사용 시 손목을 무리하게 꺾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수근관 내부의 힘줄과 인대를 자극하여 염증과 부종을 유발합니다.
  • 외상 및 질환:
    • 손목 골절이나 탈구: 터널의 구조 자체를 변형시켜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은 힘줄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터널을 좁게 만듭니다.
    • 내분비계 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말단 비대증 등은 신경 자체의 손상이나 부종을 유발하여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 체액 변화: 임신이나 비만으로 인한 체액 증가 역시 터널 내 압력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요인: 선천적으로 손목터널이 좁은 경우도 있습니다.

 

2. 🚨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2.1. ⚡ 감각 이상 및 통증 

증상 구분 설명 특징
손 저림 및 통증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 부분에 국한되어 저릿하거나 찌릿한 통증, 또는 무감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새끼손가락은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간 통증 특히 밤에 자다가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심한 저림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는 동안 손목을 구부리는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감각 저하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정교한 작업(단추 잠그기, 동전 줍기)이 어려워집니다.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게 됩니다.
쑤심 및 작열감 손바닥과 손가락에서 타는 듯한 뜨거운 느낌이나 쑤시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통증이 팔꿈치나 어깨, 목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2.2. 💪 운동 기능 약화 

저림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손가락 쪽 근육(무지구)이 약해지거나 위축됩니다.

  • 악력 약화: 물건을 쥐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집니다.
  • 근육 위축: 엄지손가락 아래 불룩한 근육 부분이 눈에 띄게 평평해지거나 위축되어 보입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법 (팔렌 테스트, Phalen’s Test): 양쪽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어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30~60초 이내에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 단계별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및 예방 방법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회복이 빠르며, 만성화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 비수술적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발생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 손목 고정 및 보호:
    • 보조기 착용: 특히 밤에 잘 때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해 주는 보조기(스플린트)를 착용하여 신경 압박을 최소화합니다.
    • 활동 제한: 증상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최대한 피하고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NSAIDs)나 신경 안정제 등을 복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 주사 치료: 손목터널 내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입하여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해소합니다.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않습니다.
  • 물리 및 재활 치료: 냉/온 찜질, 스트레칭,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3.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손상이 심해 근육 위축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합니다.

  • 수근관 유리술: 손목터널의 지붕 역할을 하는 "횡수근 인대"를 절개하여 터널의 압력을 풀어주는 수술입니다.
    • 개방적 수술: 손목 피부를 직접 절개하여 인대를 자릅니다.
    • 내시경 수술: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인대를 자릅니다. 상처가 작아 회복이 빠르지만 고난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압박이 해소되어 통증과 저림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신경 손상이 오래된 경우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거나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3.3. 🤸 예방 및 생활 습관 개선 

  • 손목 스트레칭: 한 시간에 10분 정도 휴식하며 손목 돌리기, 손가락 깍지 끼고 앞으로 쭉 펴기, 손목 꺾기 등 스트레칭을 생활화합니다.
  • 바른 자세 유지:
    •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목 받침대나 인체공학적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 작업 시 손목이 팔뚝과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어깨를 내립니다.
  • 따뜻하게 유지: 손과 손목을 차갑게 두지 말고, 따뜻하게 찜질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 주먹쥐기 금지: 무언가를 꽉 쥐는 동작이나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동작은 최소화합니다.

 

맺음말

손목터널증후군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한 작은 습관들을 실천하여, 건강하고 편안한 손목으로 활기찬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응원합니다!